32년 만에 사라지는 ‘뉴욕의 아이콘’… “굿바이” 메트로카드[글로벌 현장을 가다/임우선]
《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지하철 역사 안. 이곳에는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뉴욕 지하철 탑승권인 ‘메트로카드(Metro Card)’ 판매기가 존재했다. 냉장고만 한 크기의 이 판매기는 최근 통째로 철거됐다. 판매기가 있던 자리엔 덩그러니 빈 벽만 남아 있었다. 요즘 뉴욕 지하철역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샛노란 바탕의 카드에 파란색 글씨가 새겨진 뉴욕의 지하철 탑승권은 1993년 도입 후 32년간 단순한 탑승권을 넘어 뉴욕을 상징하는 ‘아이콘’ 중 하나로 군림했다. 약 850만 명의 뉴욕 시민, 매년 뉴욕을 찾는 약 6500만 명의 전 세계 관광객이 이 카드를 갖고 뉴욕 곳곳을 누볐다. 당시 뉴욕타임스(NYT) 또한 “뉴욕의 각종 지하철 노선이 통합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뉴욕 지하철 문화의 가장 큰 변화”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카드는 올해 말 사라진다. 뉴욕의 지하철 시스템을 관장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이 ‘긁는’ 방식의 이 카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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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