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로 튀긴 원조 라면 ‘삼양라면 1963’ 36년만에 부활

36년 전 ‘우지(牛脂·소기름) 파동’으로 나락의 길을 걸어야 했던 삼양라면이 시장의 판도를 바꿀 히든카드로 우지를 꺼내들었다. 우지로 만든 새 라면을 선보인 것이다. 삼양식품은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트라우마 때문에 우지 얘기만 나오면 손사레를 쳤을 정도다. 그런 그들이 다시 ‘우지 라면’까지 만들게 된 것은 ‘불닭볶음면’의 성공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은 식품업계 최초로 올해 10조 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삼양식품은 새 제품을 통해 명예회복과 시장확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다음달 3일 신제품 출시 발표회를 열고 ‘삼양라면 1963’을 공개할 예정이다. 면을 튀기는 기름으로 팜유 대신 우지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소뼈로 우려낸 액상 스프까지 더했다. 기존 팜유 제품과는 확실히 차별화 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제품명의 ‘1963’은 첫 출시 연도를 기념해 붙였다. 주요 라면업체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