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북핵 보유 인정’ ‘두 국가론 지지’… 정동영 대체 왜 이러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대북 정책에서 연이어 혼선을 일으키는 행보로 논란에 휩싸였다. 정 장관은 지난달 29일 국제포럼 참석을 위해 찾은 독일 베를린에서 “북한은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3대 국가 중 하나가 돼 버렸다”고 말했다. 북한을 중국, 러시아와 함께 핵탄두와 투발 수단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을 모두 갖춘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듯한 주장을 내놓은 것이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정 장관의 발언 4일 전 내놓은 언급과도 상충된다. 이 대통령은 미국 뉴욕 방문 때 북한이 ICBM 대기권 재진입 기술만 남겨 뒀다고 했다. 대기권 진입 때 고열과 충격을 견디는 이 기술은 ICBM 완성을 위한 마지막 단계다. 진영승 합참의장도 최근 북한이 대기권 재진입 능력을 검증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정작 대북 정책의 주무 장관은 북한이 ICBM 기술을 완성했다는 취지로 말하니 국민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정 장관은 북한이 스스로 ‘전략국가’라고 말한다며 북한의 전략적 위치가 달라진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