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공룡’ 취급받던 DB 제국… AI 핵심 인프라로 ‘왕의 귀환’ 노린다[최중혁의 월가를 흔드는 기업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 매출은 향후 4년간 8배 성장해 1440억 달러에 이를 것입니다.” 9월 오라클 최고경영자(CEO) 새프라 캐츠의 ‘폭탄 선언’에 월가는 술렁였다. ‘늙은 공룡’, ‘올드테크’로 취급받던 거인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오라클은 인공지능(AI) 시대의 개막과 함께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같은 신흥 강자들에 밀려 조롱을 받았다. 2025년 들어 주가가 80% 이상 폭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오라클은 이제 단순한 데이터베이스(DB) 회사가 아닌, AI 혁명의 심장부를 뛰게 하는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재평가되고 있다.》상승의 배경은 명확하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OCI가 생성형 AI 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오픈AI, 코히어, xAI 등이 오라클과 파트너십을 맺었고, 앤트로픽과 미스트랄은 자사 모델을 오라클 DB나 서비스와 연동하거나 제3자 파트너십을 통해 협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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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