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을 전속력으로… ‘건설 비계공’ 심진석, 우승 일냈다

건설 현장 비계공으로 일하는 심진석 씨(29)가 2025 공주백제마라톤 남자 풀코스에서 우승했다.나가는 대회마다 우승하며 마스터스 마라톤계에서 ‘낭만 러너’로 불리는 심 씨는 28일 충남 공주 시민운동장 앞을 출발해 백제큰길 일대를 돌아오는 코스에서 열린 2025 공주백제마라톤 남자 풀코스 부문에서 2시간35분43초로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었다.주변 러너들에게 심 씨는 ‘연구 대상’이다. 심 씨의 트레이드마크는 초반부터 전력 질주다. 마라토너들 사이에선 가장 하지 말아야 할 ‘제1의 금기’를 매번 한다. 이날도 심 씨는 출발 총성이 울리자마자 100m를 달리듯 홀로 무리에서 치고 나왔다. 대개 풀코스 초반을 이런 식으로 뛰면 얼마 못 가 페이스가 처지기 마련이다. 심 씨도 레이스 초반부터 울상이었다. 그런데도 이날 심 씨의 페이스는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3분 30초대(1km당)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다.심 씨는 “많은 분들이 ‘오버페이스’라고 걱정하시는데 저는 적응이 돼 정신력으로 버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