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틸러’ 염혜란 “대세는 유행, 언젠가 없어지는 것”
“어머! 아침에 숍 다녀오길 잘했네!” 2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염혜란(49·사진)은 처음부터 방긋 웃으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과거엔 이런 기회를 얼마나 갈구했는지 모른다”며 솔직한 감회를 털어놓은 그는 자타 공인 올해의 대세 배우. 드라마 ‘도깨비’ ‘더 글로리’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더니, 올해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와 영화 ‘어쩔수가없다’에 출연하며 뜨거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염 배우는 “배우를 시작할 때만 해도, 영상물에서 주요 역할을 맡고 싶다는 욕심은 크지 않았다”고 한다. 서울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대학 연극 동아리 활동을 하며 비교적 늦게 연기에 관심을 가졌다. 그런 그가 2000년 연극 ‘최선생’으로 데뷔한 뒤 품은 꿈은 무척 간명했다.“생계 걱정 없이 연극을 하고 싶다. 많은 분들이 이 무대를 봐주셨으면 좋겠다 정도였어요.” 하지만 염 배우의 무대는 많은 이들을 사로잡았다. 연극 ‘이(爾)’를 본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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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