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불장’에도… 개미들 이달 9.7조 최대치 팔았다

자영업자 이모 씨(42)는 여윳돈이 생기는 족족 미국 나스닥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산다. 팬데믹 당시 국내 증시에 투자해 쏠쏠한 수익을 봤다던 그는 “이제 ‘국장(국내 증시)’은 믿을 수 없다”고 했다. 이 씨가 투자했던 종목이 자회사를 분할하고 중복 상장하면서 주가가 하락해 수익을 대부분 잃었기 때문이다. 대기업에 다니는 김모 씨(37)는 올 6월 아파트를 매수하기 위해 갖고 있던 국내 반도체 기업과 방산 기업의 주식을 모두 팔았다. 김 씨는 “당시 수익률이 100%가 넘었는데 지금 더 오른 주가를 생각하면 아쉽다”면서도 “한국에선 아직 주식보단 부동산이 좋은 투자 수단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올해 들어 코스피가 40% 넘게 오르고 ‘불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증시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불신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부양 의지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도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의 고점을 예상하면서 유례없는 순매도에 나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