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고 먹는 기쁨 빼앗는 ‘턱앓이’ 3대 증세 무시마세요[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40대 학원 강사 김경미 씨(가명)는 반년 전부터 ‘턱앓이’를 했다. 입을 벌리면 ‘딱딱’ ‘달그락’ 소리가 났고, 다물 땐 묘한 어긋남을 느꼈다. 음식을 씹을 땐 묵직한 통증이 턱을 쑤셨다. 증세는 하루 이틀 이어지다 사라지길 반복했다. 과중한 업무와 운동 부족 때문이려니 하고 넘기길 6개월. 어느 날 아침 입이 벌어지지 않았다. 뒤늦게 찾은 치과에선 턱관절 장애 진단을 내렸다.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인 데다가 스트레스가 누적된 영향이 클 거라고 했다. 세 끼 식사와 이어지는 간식타임, 수시로 나누는 대화와 하품까지. 턱을 여닫는 동작은 종일 이어진다. ‘열일’하는 만큼 탈도 많다. 국내 성인 12%가 턱관절 장애 증세를 경험했고 54만 명 이상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턱관절 장애는 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통증 자체가 모호한 데다가 많은 경우 증세가 곧 사라지기 때문이다. 권정승 연세대 치대병원 구강내과 교수는 “턱관절 장애는 통증이 묵직하고 뻐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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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