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정임수]청년 ‘경보녀’ 영올드에게 ‘리스타트’ 기회를
최근 5% 밑으로 떨어진 청년 실업률을 보면 두 자릿수를 기록하던 과거보다 사정이 나아 보인다. 하지만 이 숫자 뒤에는 일할 의욕을 잃은 채 경제 활동을 아예 포기한 청년들이 더 많다. 학업이나 육아 같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쉰’ 20대가 지난달 43만5000명에 달한다. 노동시장을 이탈해 실업률 통계에도 포함되지 않는 이들이다. 저성장 기조가 굳어지며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진 데다 기업들의 경력직 채용 선호로 청년을 위한 취업문이 좁아진 탓이다. 단순 실업보다 더 심각한 문제다. ▷60세 이상 고용률이 청년층 고용률을 앞서는 기현상이 6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5060세대 ‘영올드(Young old)’들의 일자리 상황이 더 나은 것도 아니다. 오히려 한국 중장년층의 일자리 불안이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 최악이라는 평가마저 나온다. 법정 정년을 채우지 못하고 40, 50대에 주된 일자리에서 밀려난 뒤 비정규직을 전전하는 이들이 많아서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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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