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광장/전재성]한국 ‘가교 외교’ 첫 시험대 될 경주 APEC 무대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회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초고율 관세정책을 앞세워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과 약속 위반을 지속적으로 비판해 왔다. 11월 10일로 유예기간이 끝나는 대중국 관세 협상도 막바지 국면에 접어들었다. 중국을 겨냥한 총체적 군사 견제를 예고하는 미국의 국방전략(NDS) 문서가 완성됐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틱톡 관련 합의를 포함해 무역, 펜타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러 사안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언급했다. 과연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양국 관계를 재정립하는 분수령이 될 수 있을까. 미국의 대중 전략은 여전히 명확한 노선과 최종 상태를 상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세 개의 얼굴을 가진 전략이다. 첫째, 경쟁국 중국을 유일한 전략적 도전자로 규정하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