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바다에 거대 수목원과 습지공원… 상전벽해가 따로 없다[양종구 기자의 아트로드]

중국 장쑤성 옌청(鹽城)을 들어봤는가. 중국 여행을 좀 한다는 사람들에게도 생소한 곳이다. 중국의 경제 도시 상하이에서 북쪽으로 300여 km, 역사적으로 유명한 난징에서 동북쪽으로 260여 km 떨어진 도시로 중국을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알려질 만도 했지만 그동안 ‘여행 불모지’로 남아 있었다. 사실 옌청은 1990년대부터 한국 기업들이 투자를 시작한 지역이다. 한중 옌청 산업협력단지 등에 자동차와 배터리 분야를 중심으로 기아자동차, SK온, 현대모비스, SK에코플랜트 등 1000여 개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한국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 거리에 한국어로 된 표지판이 보일 정도로 ‘친한국적 도시’다. 옌청시에서는 ‘코리아타운’까지 만들겠다는 계획까지 하고 있다.옌청은 한자 그대로 ‘소금 성’이었다. 애초 바다였고, 땅이 떠오르며 사람들이 몰려 마을이 생겼다. 사람들은 소금을 만들어 삶을 이어갔다. 자연스럽게 다양한 문화도 만들어졌다. 기원전 119년 한(漢) 나라 무제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