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9개월 만에 전공의 복귀했지만, 산적한 의료개혁 과제들

지난해 2월 의대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사직했던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상당수가 1일부터 복귀했다. 올해 하반기 전공의 1만3498명 모집에서 수도권 수련병원은 정원의 70∼80%, 지역 수련병원은 50% 수준을 선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미 근무 중인 전공의까지 합치면 대략 1만여 명의 전공의가 수련병원으로 돌아온 것이다. 1년 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수습 국면에 들어서고, 의료 시스템 마비도 차츰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 의대 증원은 그 필요성에 대한 여론의 지지가 상당했음에도 근거가 부족한 2000명 증원을 밀어붙이다 거센 저항을 불렀다. 의대생은 동맹 휴학, 전공의는 집단 사직으로 학교와 병원을 떠났다. 수술과 진료가 급감한 탓에 환자들은 병원을 떠돌았고, 수련 중단으로 가뜩이나 부족한 의사 양성에 차질을 빚었다. 이번에 의대생에 이은 전공의 복귀로 ‘트리플링’ 의대 교육이나 전문의 배출 중단 같은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의정 갈등 속에 상처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