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와 자유의 공존’ 한미정상회담 백악관 오벌 오피스 취재기[청계천 옆 사진관]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철저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뒤 백악관 웨스트 윙으로 들어선 순간, 한국 취재진은 절망했다. 여유가 있을 거라던 지원팀의 말과는 달리, 눈앞에는 5~6단짜리 사다리들이 빼곡하게 늘어서 있었고 그 위에는 외신 기자들이 자리를 선점하고 있었다. 보통 3단 사다리는 국내 사진기자들도 많이 사용하는 필수품이지만 높은 사다리가 줄지어 있는 광경은 낯설고 신기했다. 그 이유는 곧 알 수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타고 온 커다란 GM 자동차가 마중 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 대통령을 가렸다. 게다가 미국 성조기까지 떡 하니 설치돼 있었다. 결국 보닛보다 높은 곳에서 사진을 촬영하려면 사다리는 필수였다.한국 시각으로 신문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기자들은 식은땀을 흘리며 허겁지겁 사진을 전송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기자의 눈에는 다른 외신 기자들이 보였다. 브리핑룸에서 잘 보이지도 않던 왼쪽 문으로 백악관 소속 기자들이 슬그머니 줄을 서고 있었다. 우리 취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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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