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트럼프가 연 예측불허 ‘포에버 협상’ 시대… 이 또한 헤쳐가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26일 새벽(한국 시간) 워싱턴에서 열렸다. 이 회담을 앞두고 외교부 장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통상교섭본부장이 급거 워싱턴으로 달려갔고, 대통령실에서도 국가안보실장과 정책실장, 비서실장까지 실장 3명이 모두 출동했다. 그만큼 막판까지 의전과 의제 조율에 매달렸다. 한데도 정부 안팎에선 “회담이 끝날 때까진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다. 이런 회담은 처음이다”라는 얘기가 나왔다. 정상회담은 실무진 조율을 거친 내용을 공식화하는 의례적 과정이기 마련이다. 그래서 흔히 ‘실패하는 정상회담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은 다르다. 회담 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충동과 변덕에 따라 모든 게 달라질 수 있다. 상대가 누구든 공개적 면박도 주저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이미 합의된 방향이나 숫자도 즉석에서 바꿔버리기 일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예측 불허의 불확실성을 오히려 즐긴다. 이러니 트럼프 행정부 장관들마저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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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