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김윤종]99층, 샤넬백 프러포즈와 분노범죄

“유니클로 입던 영부인이 ‘명품 좀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에게 5000만 원대 시계를 건넨 사업가 서모 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서 씨에 따르면 2022년 9월 만난 김 여사는 “외국 정상 부인들은 치장을 많이 한다. 나도 이런 게 좀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이에 서 씨가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소개해줬다는 것이다. 이 시계를 비롯해 2000만 원 이상의 샤넬백, 각각 6000만 원대인 반클리프아펠과 그라프 목걸이, 3000만 원대 티파니앤코 브로치 등 김 여사가 받았다는 명품에 대해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일각에선 “금품 수수와 청탁이 문제의 본질이지만, 영부인조차 명품으로 자존감을 채우려는 듯한 모습에서 우리 사회의 단면이 보이는 것 같아 씁쓸하다”란 지적이 나왔다. 필수 의례라는 명품 프러포즈 이면 5성급 호텔에서 명품 예물을 주고받는 프러포즈가 한국 젊은 세대에게 필수 의례로 여겨진다는 연구결과까지 최근 발표되며 명품 이슈가 확산됐다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