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현장을 가다/임우선]“과학자가 표팔고 화장실 청소”… ‘트럼프 구조조정’에 美국립공원 위기
《“이곳에서 우리도 동료들을 많이 잃어야만 했어요. 하지만 그 이상 자세한 얘기는 하지 못하게 돼 있습니다.” 10일(현지 시간) 미국 동북부 메인주(州)의 어케이디아 국립공원. 이곳에서 만난 한 파크 레인저(Park ranger·국립공원을 돌보고 관리하는 직원)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뒤 거듭되고 있는 미국 국립공원의 위기에 대한 질문에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이같이 답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됐고, 많은 나라에서 롤모델로 삼고 있는 미국의 국립공원 시스템은 미국을 상징하는 대표적 자연유산이자 관광자원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연방 정부 예산을 줄이는 과정에서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 또 직원들에 대한 대량 해고도 이어지면서 최근 미국의 국립공원들은 전례 없는 도전을 맞고 있다.》여기에 기후 위기로 인한 폭우, 폭설, 화재와 생태계 붕괴 등도 어려움을 키우고 있다. ‘미국의 보물’로 불려 온 국립공원 운영이 점점 더 위축되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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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