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막히자 ‘규제 빈틈’ 예금까지… 예담대 열흘새 900억 급증
은행 계좌에 넣어둔 예금을 담보로 대출받는 ‘예금담보대출’ 잔액이 이달 들어서만 900억 원가량 급증했다. 10여 일 만에 지난달 증가액의 1.8배나 불어난 것이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 소비자들이 ‘규제 빈틈’을 찾아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6·27 대책 시행 직후인 7월엔 가계대출 증가세가 약해지는 듯했지만 이달 들어 다시 빠르게 늘고 있어 금융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당국은 상황이 심각해지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규제 지역 등에 대한 추가 규제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예금담보대출, 열흘 만에 900억 원 급증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예금담보대출 잔액은 11일 기준 6조1402억 원이었다. 지난달 말(6조504억 원) 대비 898억 원 증가했다. 이달 들어 11일까지 증가 폭은 7월 한 달간 증가액(480억 원)의 1.8배에 달한다. 짧은 기간 대출 수요가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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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