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보다 성장과 효율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연애
최근 관찰 연애 예능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낯선 공간에서 청춘 남녀들이 서로 호감을 갖게 되는 과정을 관찰하며 최종 커플을 추리하는 채널A의 ‘하트페어링’부터 모태솔로들의 연애, 이혼 남녀의 연애, 심지어는 점술가들의 연애에 이르기까지 타인의 연애를 간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들이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한화손해보험 펨테크연구소의 2024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연애 예능을 시청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2030세대 대부분은 “연애 예능을 통해 연애 감정을 대리만족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흥미로운 역설이 발견된다. 각종 매체에서 ‘연애’가 인기 키워드로 부상하는 것과 달리 실생활에서 연애의 중요도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2024년 한 조사에서 20대 응답자의 24.5%가 삶에서 없어도 되는 것으로 ‘연인, 애인’을 꼽았다. 30대 이상이 ‘사회적 지위, 뚜렷한 취향, 학력·학벌’ 등을 선택한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연애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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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