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우크라이나 전쟁 북한군 포로, 언제까지 외면할 건가

이재명 정부는 북한에 잘 보일 수 있는 조치들을 신속하고도 꼼꼼하게 취하고 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에 이어 5일 확성기 20여 개가 하루 만에 철거됐다. 지난달 초에는 국가정보원이 50여 년간 운영한 대북 라디오 및 TV 방송 송출을 전격 중단했다. 표류해 넘어왔던 북한 주민 6명 송환도 빨리 이뤄졌고, ‘북한 주민 접촉 신고 처리 지침’도 폐기됐다.이렇게 성의를 보여도 북에서 돌아온 대답은 싸늘했다. 김여정은 “이재명 정부가 우리의 관심을 끌고 국제적 각광을 받아 보기 위해 아무리 동족 흉내를 피우며 온갖 정의로운 일을 다 하는 것처럼 수선을 떨어도 한국에 대한 우리 국가의 대적 인식에서는 변화가 있을 수 없다”고 지난달 28일 선언했다. 그는 “서울에서 어떤 정책이 수립되고 어떤 제안이 나오든 흥미가 없으며 한국과 마주 앉을 일도, 논의할 문제도 없다는 공식 입장을 다시금 명백히 밝힌다”고도 했다. 이쯤 되면 한미 연합 군사훈련 일정 조정이나, 비전향 장기수 송환 카드도 별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