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재 윤두서 ‘세마도’ 진본… 전남수묵비엔날레서 본다

공재 윤두서(1668∼1715)는 조선 후기의 화가이자 서예가, 문인으로, 자화상 작품으로 특히 유명하다. 수묵화의 대가로 불리는 그는 나이 36세였던 1704년(숙종 30년)에 ‘세마도’를 그렸다. 세밀한 세필로 말과 인물, 언덕과 시냇물, 각종 나무와 풀을 정교하게 묘사해 화면을 풍성하게 구성한 작품이다. 윤두서의 말 그림 가운데 날짜가 명확히 기록된 유일한 작품이며, 크기(46X75.7cm)도 가장 크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제4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서 이 ‘세마도’ 진본을 321년 만에 처음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세마도는 학계 논문이나 도록에 일부 이미지로만 소개됐으며, 보존 상태도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작품은 해남 윤씨 종가에서 소장해 왔다. 세마도는 현존하는 말 그림 중 제작 연대가 기록된 기년작(記年作)이자,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이다. 왼쪽 상단에는 ‘갑신유월일제(甲申六月日製)’라는 글씨가 적혀 있고, 오른쪽 상단에는 ‘공재지기(恭齋之記)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