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면 우울한 여학생, 살쪄도 무던한 남학생
한국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비만율이 낮지만 비만이 아닌데도 스스로 과체중이라고 인식하고, 우울증과 자살 위험에도 더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이 외모에 대한 사회적 압박을 크게 받으며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정은하 서울 둔촌중 보건교사(서울대 간호학 박사)는 2023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KYRBS)에 참여한 한국 중고교생 5만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6일(현지 시간)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에 공개했다. 정 교사는 논문에서 “중학교 보건교사로서 학생들을 직접 관찰하며 신체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고 외모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청소년 시기 체중 상태와 인식이 정신 건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싶었다”며 “체형 인식, 즉 신체 이미지(body image)의 한 요소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성별 차이를 규명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신체 이미지는 자신의 외모, 체형, 체중에 대한 주관적 생각과 감정을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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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