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덕 칼럼]이 대통령은 왜 김현지 비서관을 콕 찍어 언급했을까

학교 때 선생님한테 혼자 칭찬받았을 때 기쁨은 몇십 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다. 어른도, 영웅도 다르지 않다. 아첨을 싫어했던 나폴레옹도 부하가 “각하께서 칭찬을 싫어하시는 그 점을 존경한다”고 하자 흐뭇해했다는 얘기가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국민주권정부 고위공직자 워크숍’에서 김현지 총무비서관을 콕 찍어 언급했다. 성남시장 때 일화지만 김민석 총리를 비롯한 장차관과 실장급,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 28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대통령이 한 사람의 실명을 굳이 말한 의미는 가볍지 않다. “결식아동 급식카드가 있었어요. 옛날에. 그 ‘결식아동 카드’라는 게 딱 표시가 돼 있어요. 김현지 (당시) 보좌관이 지적해가지고 고쳤는데, 아 그래? 그래서 제가 일반 신용(카드)하고 똑같이 만들어 줬죠.” 최근 일부 지자체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카드를 지급하며 금액별 색깔 차이를 두어 물의를 빚었는데 공직자는 공급자 중심 사고를 버려야 한다는 맥락이었다. ‘성남라인’ 김현지는 ‘공급자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