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많이 오면 경제에 좋다?… ‘비 오는 날’ 늘면 선진국은 성장 둔화[박재혁의 데이터로 보는 세상]
《최근 한 달간 쉴 새 없이 번갈아 닥친 폭우와 폭염으로 여름을 좋아하던 사람들조차 버티기 힘든 시간을 맞고 있다. 장마철 막바지에 전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하천 범람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이어진 가마솥 더위는 어떠한가. 서울과 강원 강릉에선 밤에도 기온이 30도 안팎을 보이는 초열대야까지 나타나고 있다. 수십년간 과학자들이 경고해온 기후위기를 매일의날씨로 체감하는 상황이 됐다.》극단적 기후 현상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국가 경제 전반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폭염은 야외 근로자의 업무 효율을 떨어뜨려 국가 단위의 노동생산성 저하로 이어지고, 폭우와 가뭄은 농축수산물 생산량을 줄여 식료품 가격의 상승을 부추긴다. 실제로 이번 폭우로 축구장 4만여 개 면적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180만 마리가 넘는 가축이 폐사해 여름철 농축산물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폭우와 폭염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불평등한 영향을 분석한 최신 연구를 소개한다.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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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