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서 폭염경보속 밭일 나간 80대 숨져

“어머니가 밭에 나가신 것 같은데 연락이 안 됩니다.” 29일 경남 하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8분경 이런 신고가 접수됐다. 즉각 출동한 구급대가 하동군 적량면의 한 밭에 쓰러져 있는 80대 여성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져 있었다. 이 여성은 당일 오전 10시경 밭일에 나섰으며, 이후 연락이 닿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은 23일부터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로 이 여성이 숨진 28일은 낮 최고기온이 36.9도에 달했다. 연일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8일 오후 11시 기준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24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57명)과 비교해 2.5배 이상 발생했다. 이 가운데 11명이 사망했다. 전북 김제시 공덕면에서는 폭염경보가 내려진 24일 오후 1시 30분경 한 하천 인근에서 측량 작업 중이던 50대 A 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틀 뒤 결국 숨졌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