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비닐에 묶여야 했는지 알고 싶어요”… ‘지게차 결박’ 이주노동자 5개월간 도움 호소
“왜 내가 비닐에 묶여야 했는지, 그 이유를 꼭 알고 싶습니다.” 전남 나주의 한 벽돌공장에서 벽돌 더미와 함께 비닐에 묶여 지게차로 옮겨지는 인권 유린을 당한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 A 씨(31)는 25일 경찰 조사에서 “인격적인 모욕에 대한 이유만큼은 꼭 알고 싶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등에 따르면 A 씨는 사건이 발생한 올해 2월부터 5개월간 한국에 있는 사촌형과 스리랑카 노동자 관련 단체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A 씨의 재취업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에 단체 등도 대응 방안을 신중히 검토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A 씨 역시 “다시 일하지 못할까 봐 고민했다”고 한다. 25일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자신이 왜 그런 일을 당했는지 설명을 듣고 싶다고 했다. 네트워크 측에 따르면, A 씨를 비닐로 결박해 벽돌과 함께 지게차에 실은 한국인 상사는 “A 씨의 동료에게 일을 잘 가르치라고 했는데, A 씨가 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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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