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여성끼리 캠핑-등산… ‘아날로그적 연결’ 실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의 무더운 사막 데스밸리에서 캠핑하던 저자 김하늬 씨는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보며 ‘이 아름다움을 혼자만 보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친구 김지영, 윤명해 씨와 함께 자연 속으로 떠날 동료를 찾기 시작했다. 예상외로 많은 여성들이 모험을 갈망한다는 사실을 안 뒤, 세 친구는 2021년 ‘우먼스베이스캠프(WBC)’를 설립했다.최근 무엇인가를 배우고, 자연을 경험하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일이 상당 부분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있다. 직접 몸으로 부딪치는 경험은 점점 더 낯설고 얻기 어려운 게 돼 간다. 역사적으로 바깥 활동에 제약이 많았던 여성들에겐 더욱 진입장벽이 높다. 이들이 야외 활동을 하는 ‘모험 공동체’를 결성한 이유다.‘들판에 텐트 치는 여자들’은 세 명의 저자가 번갈아 가며 WBC를 운영하면서 겪은 고민과 에피소드를 에세이 형식으로 진솔하게 전한다. 그들은 “사회에서 정해진 길이 아닌, 내가 진짜 원하는 길”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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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