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발전 수익, 주민에 환원… ‘전남 모델’ 전국 확산 기대
“햇빛이 저한테 연금 주는 날이 올 줄 어떻게 알았겠어요.” 전남 신안군 지도읍 사옥도에 사는 신명재 씨(64)는 4월 25일 ‘1분기 햇빛 연금’으로 195만 원을 받았다. 아내와 자녀 셋을 포함한 5인 가족에게 1인당 39만 원씩 지급된 것으로, 지역화폐(1004섬 신안상품권)로 받아 농자재 외상값을 갚는 데 썼다. 신 씨는 “1년에 네 번 나오는 햇빛 연금은 가뭄에 단비 같은 돈”이라고 말했다. ● 햇빛과 바람이 주민 소득으로 신안의 햇빛 연금은 전남도가 주도해 설계한 ‘에너지 기본소득’ 정책의 대표 사례다. 풍부한 햇빛과 바람 같은 재생에너지 자원을 지역 주민과 나누는 방식으로, 지방정부가 먼저 실험에 나서 국가 정책화로 이어진 모델이다.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은 신안 사례를 핵심 공약으로 채택했고, 새 정부 국정기획위원회는 관련 부처에 전국 확산을 주문한 상태다. 신안군은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태양광 발전 특수목적법인(SPC)에 투자자로 참여하도록 했다. 출자금은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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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