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재판도 계속 거부하는 尹, 별의별 조사 편의 요구하는 金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10일 재구속된 이후 3차례 연속으로 재판에 나오지 않고 있다. 특검의 출석 요구에 내내 불응하더니 재판마저 사실상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김건희 여사는 특검이 다음 달 6일 출석하라고 통보하자 한 번에 한 개 혐의씩 짧게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중대 사건의 피의자가 수사기관에 조사 방식을 조율하려 드는 건 일반 국민이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윤 전 대통령은 불출석 사유로 건강 문제를 내세우지만 며칠 전 법원의 구속적부심에는 직접 나와 석방을 호소했다. 의학적 소견 등을 고려할 때 구속 상태로 재판받아도 큰 무리가 없다는 게 법원 판단이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또 검찰이 기소한 사건을 특검이 공소 유지하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하지만 이미 기소된 사건도 특검이 넘겨받을 수 있다는 조항이 특검법에 명시돼 있다. 이런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재판을 거부하면서 변호인 접견은 하루 평균 2회 이상 한다고 한다. 얼마 전엔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