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 쿵, 쿵… 정체불명의 ‘층간 소음’이 아파트를 덮친다

밀폐된 공간, 되풀이되는 출처 불명의 소리…. 영화에서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기에 이만한 소재도 별로 없다. 여름을 맞아 ‘층간소음’을 소재로 한 공포스릴러 한국 영화 2편이 관객을 찾아왔다. 극장 영화 ‘노이즈’와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다. 두 작품은 모두 우리에게 친숙한 ‘밀폐 공간’인 아파트를 배경으로 했다.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도, 층간소음을 둘러싼 정체불명의 존재를 쫓는 과정을 그렸다는 점도 닮았다. 하지만 상영 플랫폼이 극장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나뉘는 만큼 연출 스타일은 뚜렷하게 갈린다.● 원조 스릴러 vs 현실 스릴러‘공포의 핵심은 청각’이란 본질을 더 잘 살린 작품은 ‘노이즈’다. 영화관 상영이란 공간적 특성을 활용해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주인공 서주영(이선빈)은 아파트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다. 층간소음의 범인을 추적하며 이웃들과 불화를 겪었던 여동생의 흔적을 쫓는다. 이 과정에서 쿵쿵거리는 발소리나 신경을 거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