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바꾼 도전… “험지 비즈니스는 월드클래스”
유럽의 심장부 오스트리아 빈에서 시작된 한 한국인의 도전이 26년 만에 전 세계 17개국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으로 꽃피웠다. 영산그룹 박종범 회장의 이야기는 단순한 기업 성공담을 넘어 한국인의 저력과 불굴의 정신력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서사다.IMF 위기서 찾은 새로운 기회, 동유럽 개척의 시작 1996년 가을 쌀쌀한 빈공항에 내린 한 젊은 한국인의 발걸음은 그 자신도 모르게 역사의 한 페이지를 열고 있었다. 당시 국내 굴지 자동차회사의 상사 오스트리아 법인장으로 발령받은 박 회장은 이곳에서의 생활이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1997년 말 한국을 뒤흔든 IMF 외환위기는 박 회장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하루아침에 본사가 다른 회사에 인수됐고 그는 인생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그때는 진짜 막막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퇴직은 확실했고 여기 남자니 앞길이 보이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는 마음속 깊숙이 꿈틀거리는 도전 정신을 따라 오스트리아 잔류를 결심했다. 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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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