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의 인생홈런]LG 우승 이끈 조상현 “반려견 ‘조던’ 있었기에 가능”
스트레스는 프로스포츠 감독의 숙명이다. 경기에서 지는 날은 당연히 스트레스가 크다. 이긴 날도 강도만 덜할 뿐 스트레스가 작지 않다. 지난 시즌 조상현 프로농구 LG 감독(49)도 예외가 아니었다. 의욕적으로 2024∼2025시즌을 시작했지만 팀은 시즌 초반 8연패의 늪에 빠졌다. 양준석, 유기상 등 젊은 피의 분전으로 반전에 성공해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았지만 더 큰 스트레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SK와 치른 7전 4승제의 챔프전에서 처음 3경기를 이겼지만 이후 내리 3경기를 내주며 사상 첫 리버스 스윕의 위기에 빠졌다. 결과는 해피엔딩이었다. LG는 최종 7차전에서 승리하며 1997년 창단 후 28년 만에 첫 우승을 거뒀다. 조 감독은 경기 후 코트 위에서 굵은 눈물을 쏟아냈다. 이후 라커룸에 들어가서도 울었고, 혼자 남은 감독실에서도 울었다. 기쁨의 눈물인 동시에 그간의 마음고생을 씻어내는 눈물이었다. 스트레스로 가득한 승부의 세계에서 조 감독이 키우는 반려견 ‘조던(3)’은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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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