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룸’ ‘정주영룸’ 만든 헤리티지재단 창립자

미국 보수진영의 유명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을 설립했고, 워싱턴 정가에서 대표적인 ‘지한파’ 인사로 꼽힌 에드윈 퓰너 창립자가 18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84세. 이날 케빈 로버츠 헤리티지재단 이사장은 “고인은 단순한 리더를 넘어 비전가였고 건설자, 최고 수준의 애국자였다”며 “우리는 전설을 잃었다”고 추모했다. 다만, 헤리티지재단은 구체적인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1941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퓰너 창립자는 1973년 맥주 재벌 쿠어스의 기부금 25만 달러(약 3억5000만 원)를 종잣돈으로 워싱턴에 정책연구소인 헤리티지재단을 공동 창립했다. 이후 1977년부터 2013년까지 최장수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작은 연구소에 불과했던 헤리티지재단을 미국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싱크탱크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 뉴욕타임스(NYT)는 퓰너 창립자를 “보수주의라는 거대 도시의 파르테논(신전)”이라고 칭했다. 고인은 보수 가치를 앞세워 미국 정치권의 의제 설정에 큰 영향을 미쳤고, 공화당의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