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순혈국’ 꿈꾼 펠리페 2세… 제국의 영광과 쇠락 모두 품은 왕궁[양정무의 미술과 경제]

휴가철이 성큼 다가왔다! 휴가를 이용해 유럽에 간다면서 스페인 여행을 꼽는 이가 많다. 실제 수치도 놀랍다. 스페인관광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43만4372명의 한국인이 스페인을 관광차 방문해 총 12억7300만 유로(약 2조623억 원)를 지출했다. 한국 관광객은 평균 8일을 스페인에 머물렀고, 1인당 약 474만 원을 썼다. 휴식과 함께 견문까지 넓히고 돌아온다면 멋진 투자라고 할 수 있다.유럽 미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미술사학자로서 스페인으로 ‘그랜드 투어’를 떠난다면 한 곳을 꼭 추천하고 싶다. 바로 ‘엘 에스코리알(El Escorial)’이다. 스페인의 대표 관광지 하면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나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 그라나다의 알람브라 궁전을 떠올린다. 하지만 엘 에스코리알은 이곳에 뒤지지 않을 만큼 볼거리도 많고 역사적인 곳이다. 한마디로 스페인이 대제국을 이뤘을 때의 위용을 가장 잘 간직한 곳으로, 스페인 역사의 흥망성쇠를 느끼는 데 이보다 더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