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직원, 페이퍼컴퍼니 만들어… 증빙서류 위조 6년간 29억 가로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홍보 업무 담당자가 자신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를 홍보대행사로 지정한 뒤 증빙 서류를 위·변조하는 등의 수법으로 6년간 약 29억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감사원의 중진공 정기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진공 전직 부장 A 씨는 본인이 만든 페이퍼컴퍼니 및 지인 B 씨가 설립한 광고대행업체와 수의계약을 하는 방식으로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홍보비 75억 원을 집행했다. 해당 기간 공단 홍보비의 41.5%에 달하는 규모다. 홍보실에 25년 근무하며 최소 19년간 광고업무를 담당해 온 A 씨는 결재권자들이 홍보비 집행업무의 세부 내용과 절차를 알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했다. 그는 내·외부 문서를 다르게 작성한 뒤 자신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와 지인의 업체를 대행사로 선정했다. 광고 계획서에는 광고 업무를 한국언론진흥재단에 일괄 의뢰하는 것으로 내부 결재를 받은 뒤 실제 언론재단에 제출하는 광고 요청서에는 자신과 관련된 업체를 대행사로 지정한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