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조권형]민주당, 다수결 강행 대신 실력과 품격으로 리드해야
“예전엔 집권 초 개혁 골든타임을 1년쯤이라 했는데, 요즘은 6개월도 안 되는 것 같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의 말이다. 모바일과 인터넷의 발달로 여론 흐름이 빠르게 바뀌는 만큼 대선 직후 컨벤션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 그만큼 개혁 과제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는 뜻이다. 민주당 지도부도 비슷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지난달 원내대표 경선에서 “지금부터 6개월이 개혁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달 2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당 대표 후보인 정청래 박찬대 의원도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를 골자로 한 검찰개혁을 추석 전에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했다. 민주당은 이미 쟁점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송 3법’과 지역화폐 발행에 국가 재정 지원을 의무화한 ‘지역화폐법’은 소관 상임위에서 야당인 국민의힘의 반발을 불사하고 표결로 처리했다. 이 외에 ‘노란봉투법’ ‘농업 4법’ 등에 대해서도 조속한 처리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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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