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 외치자 4층으로 뛴 아이들…어린이집 ‘평소 훈련’ 통했다

17일 광주·전남 지역에 ‘시간당 86㎜’ 물폭탄이 쏟아지며 피해가 속출했다.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이 밥을 먹다가 건물 위로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북구의 한 식료품점에서는 손님과 종업원 77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2분경 북구 오룡동의 한 대형 식료품점 1층에서 “빗물이 들어차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당시 물은 발목 높이까지 차올랐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출동한 구조대는 식료품점 2층에서 손님과 종업원 77명을 순차적으로 구해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텍스트를 입력하세요.“대피!라고 외쳤더니 아이들이 평소 훈련 때처럼 4층으로 뛰어올라갔어요.”광주 북구청 직장어린이집 정다정 원장은 이날 낮 12시쯤 갑작스러웠던 침수 상황을 떠올리며 뉴시스에 이같이 전했다.정 원장은 “정오부터 밖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물이 차올라 차가 옴짝달싹 못하게 됐다”며 “너무 놀라서 밥을 먹던 중 아이들을 곧바로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