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명문대 대부분 지방에 있어… 지역대학 투자 늘려 지방소멸 해법 찾아야[기고/양오봉]
수도권이라는 거대한 블랙홀이 대한민국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있다. 청년이 떠난 지방 도심 상가는 불 꺼진 채 텅 비어가고, 농어촌 학교들은 폐교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반면 서울 등 수도권의 높은 집값과 교통지옥 속에서 청년들은 입시와 취업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다. 과학기술대학을 제외한 우리나라 10대 명문대는 모두 서울에 있다. 일본 수도 도쿄에는 10대 명문대 중 도쿄대와 도쿄공대 정도가 있다. 독일 상위 10대 명문대학 중 훔볼트대와 자유대 2곳만 수도인 베를린에 설립됐다. 특히 독일 명문대 사례는 균형 발전과 국가 경쟁력이 산학 협력의 산물임을 잘 드러내고 있다. 독일의 상위 10대 대학 중에서도 최상위권인 뮌헨공대와 뮌헨대를 비롯해 튀빙겐대, 카를스루에대 등 명문대가 독일의 벤츠, 포르셰, 보쉬 등 세계적 기업이 밀집한 남부에 있다. 상위 명문대 아헨대와 본대학은 서부, 드레스덴대는 동·중부, 함부르크대는 북부에 있다. 지역에 고르게 분포한 최고 대학과 산업체가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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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