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조선업, 해양 재건 나선 美와 전략적 파트너십을[기고/이신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뛰어난 비즈니스맨이다. 자신에게 없는 것을 가진 상대에게 과감한 거래를 제안하는 것이 그의 특징이다. 그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당선 축하 전화에서 한국에 제일 먼저 언급한 것이 조선산업 협력이었다. 미국이 한국에 조선산업 협력을 절실하게 요청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이 문제가 미국 해양력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최강 해양력을 자랑하는 미국이지만 정작 그 근간이 되는 선박 건조 능력은 지금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다. 급속히 성장한 중국의 위협을 인식한 미국은 해양력 약화가 곧 고립과 생존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간 조선산업을 가볍게 여겨온 오판과 오만이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지금 미국은 배를 건조하는 것도, 운용하는 것도 어려운 나라가 되어 버렸다. 이런 미국의 현실은 우리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미국이 함정과 상선 확보를 위해 한국 조선사에 대량 발주한다면 분명 좋은 기회다. 하지만 현실적 제약이 있다.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