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안보, 전력망-AI-주민 수용성이 열쇠다[기고/김현제]
세계는 지금 에너지를 둘러싼 거대한 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간 무역 갈등, 기술 패권 경쟁 등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에너지는 단순한 산업용 연료를 넘어 안보와 외교, 경제 질서를 좌우하는 전략 자산으로 부상했다. 특히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는 국제 에너지 환경의 변화가 국가 생존과 직결되는 중대한 과제가 됐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6월에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는 중요한 외교적 이정표가 됐다.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에너지 안보의 미래’ 세션에서 핵심 광물 확보, 공급망 다변화, 기술 기반 에너지 시스템 구축 등을 주요 대응 전략으로 제시하며 한국의 방향성과 책임 있는 태도를 분명히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가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의장국으로 다자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은, 단순한 자원 수입국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질서 재편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외교 무대에서의 확고한 리더십은 국내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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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