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이어 관제사도 해외유출… “급여 높고 정년없어”[자동차팀의 비즈워치]

작년까지 수도권 공항에서 일하던 20여 년 경력의 관제사 A 씨는 올해 초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관제사로 이직했습니다. A 씨는 “연봉이 2배로 올라 캐나다에서 공부하는 아이들 뒷바라지가 수월해졌다”고 만족을 표시했습니다. 경력 7년 차 관제사 B 씨도 올해 초 사직서를 내고 홍콩 관제사로 취업했습니다. 홍콩의 높은 월세 비용까지 회사에서 지원해 주기 때문에 이를 합치면 급여가 5배가량 올랐다고 합니다. 관제탑에서 조종사와 소통하며 이착륙을 지시하고, 항공기의 이상 접근이나 충돌을 방지하는 항공교통 안전의 ‘마지막 보루’ 관제사들이 잇따라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노동조합에 따르면 올해만 벌써 3∼4명이 UAE나 홍콩으로 떠났습니다. 조종사가 고액 연봉을 주는 해외 항공사로 이직하는 경우는 자주 있었지만 국가공무원 신분인 관제사의 해외 이직은 극히 이례적입니다. 이직 관제사들은 높은 급여만 매력적인 건 아니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A 씨는 노후 걱정을 덜었습니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