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장윤정]어떻게 떼었다 붙일지보다 ‘장기 청사진’ 제시가 더 중요
요새 공무원들과의 만남은 ‘조직 개편’으로 시작해 ‘조직 개편’으로 끝난다. 어떻게 쪼개지고 합쳐지는 것인지, 대상으로 거론되는 부처들의 경우 온 조직의 촉수가 조직 개편으로 향해 있다. “뭐 들리는 이야기 없나요?” “과연 저희 세종으로 내려가는 건가요?” 등등 불안감 섞인 질문도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 조직개편 작업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과정에서 이미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고,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은 새로 만들어질 재정경제부로 흡수시키는 한편으로 금융감독 업무는 금융감독원과 통합한 금융감독위원회에 맡기는 등의 방안이 제시된 바 있다. 기후에너지부 신설 역시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대선 공약이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조직개편과 관련한 질의가 쏟아지자 13일 “혼선을 초래할 내용이 많아 매우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새 정부의 국정 철학에 맞는 조직 개편은 있을 수 있고, 정권 교체 이후 정부 조직을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