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美에 ‘7월 선거전 방위비 증액 언급 말라’ 요청”

일본 정부가 20일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미일 회담에서 방위비 증액을 언급하지 말아줄 것을 미국에 요청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방위비 증액을 이미 염두에 두고 있지만, 미국의 압박에 끌려가는 모습으로 비칠 경우 선거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아사히에 따르면 당초 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일 외교·국방장관(2+2) 회의를 앞두고 지난달 일본 정부가 “7월 참의원 선거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방위비 증액을 언급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미국에 요청했다. 이에 미국이 “세 번 연속 방위비 증액을 얘기하지 않으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의 입지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의견을 비공식적으로 전달함에 따라 2+2 회의를 참의원 선거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는 것. 앞서 올 3월과 5월 열린 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미국은 공식적으로 방위비 증액을 거론하지 않았다. 일본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방위비 증액 문제가 양자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