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7개월 만에 의대생 전원 복귀… 무엇보다 정상화가 먼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12일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감으로써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의대 증원에 반발해 학교를 떠났던 의대생들이 전원 복귀를 선언한 것이다. 1년 5개월간의 의정 갈등이 수습되고 의료 정상화의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대 증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에도 불구하고 의대 교육 현장을 무시한 ‘2000명’ 숫자를 고집하는 바람에 정부와 의료계는 극한 대립을 겪었다. 의대생 약 2만 명이 일제히 동맹 휴학에 돌입했고 지난해 유급 면제와 국시 추가, 올해 증원 취소 등 정부의 잇따른 유화책에도 수업 거부를 이어왔다. 결국 전국 40개 의대에서 약 8300명의 유급이 확정된 상태다. 만약 이들의 유급 처리를 강행한다면 내년에는 24·25·26학번이 한꺼번에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 사태를 피할 수 없게 된다. 의대의 역량을 넘어서는 ‘트리플링’ 사태 전에 의대생이 복귀한 것은 다행스러운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