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4명 앗아간 하천, 얕아 보여도 아찔한 급경사-급물살

“사망 소식은 듣긴 했지만, 우리는 얕은 곳에서만 있어서 괜찮아요.” 10일 오전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교 다리 아래 금강에서 다슬기를 잡던 60대 부부가 말했다. ‘괜찮다’는 부부의 말과 달리 강가 주변에는 ‘다슬기 채집 금지’, ‘물놀이 사망사고 발생 지점’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이 부부 외에도 여러 명이 강 안으로 들어가 다슬기를 잡고 있었다. 인근에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었지만, 물에 들어가는 이들에게 별다른 제지는 없었다. 이곳은 전날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 4명이 실종된 장소다. 실종자들은 모두 그날 밤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숨졌다. 전문가들은 물놀이철 대부분의 사고가 강과 계곡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물놀이 사망 62% 강·계곡에서 발생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9분경 20대 남성 4명이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다 실종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들은 오후 8시 46분부터 오후 9시 53분 사이 차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