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삼성·LG ‘어닝 쇼크’ 속 트럼프 독촉장

다음 달 1일부터 한국산 수입품에 예고한 대로 25% 상호관세를 물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한이 한국에 도착했다. 미국을 만족시킬 협상안을 이달 안에 내놓으라는 독촉장이다. 관세 부과까지 3주 시간이 남았지만, 관세 충격으로 삼성전자·LG전자·현대차 등 수출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하고 있어 협상에 나선 한국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군사동맹국인데도 서한을 받은 14개국 중 1, 2번째 표적이 됐다. 한국이 미국과 맺은 자유무역협정(FTA)은 고려의 대상조차 되지 못했다. 협상 진척이 없어 타박을 들은 일본은 당초보다 1%포인트 높아진 25% 관세율을 받아 들었다. 4월 초 20% 관세가 예고됐던 유럽연합(EU)이 서신 발송 대상에서 빠진 데에는 10% 관세를 수용하고 협상 중이란 점, EU와 회원국 대다수가 겹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미국 뜻에 따라 방위비 비중을 국내총생산(GDP)의 5%로 높이기로 한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