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섭 칼럼]정치권을 향해 꺼내든 서울대생들의 청구서
여야 모두 6·3 대선 결과에 나타난 청년 세대의 요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진보’가 ‘보수’보다 많은 연령대가 기존 40, 50대에서 60대 초반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여당에선 한때 ‘20년 집권론’까지 나왔다. 하지만 새로 유권자층으로 흡수된 20대의 보수화로 체면을 구기고 있다. 사상 처음 청년 세대가 보수보다 싫어하는 ‘꼰대 진보’가 됐기 때문이다. 야당은 지지층의 고령화로 20대를 흡수하지 못하면 생존 자체를 위협받는 상황을 맞았다. 대선이 빠르게 진행돼 큰 화제가 되진 못했지만 20대의 시대적 요구를 파악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조사가 있다. 서울대 ‘대학신문’이 5월 14∼20일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한 ‘2025 서울대 학부생 정치의식 조사’다. 학부 재적생 전체를 모집단으로 1057명이 참여했고(95% 신뢰구간에서 ±3.01% 표본오차), 1985년 이후 열한 번째 조사였다. 올해 학부 재적생 통계를 기준으로 성별·단과대·학번별 가중치를 부여해 분석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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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