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박민우]스테이블코인 기대로 언스테이블해진 시장
요즘 스테이블코인이 금융시장의 판을 흔들고 있다. 변동성이 큰 기존 가상자산과 달리 스테이블코인은 가격이 안정적(stable)인 것이 특징이다. 달러화나 원화 같은 법정화폐에 1 대 1로 페깅(pegging·가치 고정)하는데 발행량만큼 현금이나 단기 국채 등 고유동성 안전자산을 준비금으로 쌓아 안정성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이미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은 서울 명동이나 N서울타워에 설치된 현금자동인출기(ATM)에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와 서클(USDC) 등을 원화로 바꿔 사용하고 있다. 금융 계좌가 없는 일부 외국인 노동자들은 가족에게 송금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으로 임금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이미 일상으로 스며든 스테이블코인은 법제화를 앞두고 있다. 미국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을 규율하는 ‘지니어스 법안’이 지난달 상원을 통과했고, 다음 주 하원에서 심의가 이뤄진다. 한국에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포함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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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