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민트 역량의 최정점, 이스라엘의 표적살해[정일천의 정보전과 스파이]

6월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 타격하며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비롯한 다수의 군부 지도자와 핵 과학자를 표적 살해했다. 2024년에는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숙소에서 폭살당했다. 이스라엘 정보력의 상징인 표적 살해는 이슬람 무장세력의 자살폭탄 테러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탄생했다. 2004년 1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에레즈 국경 이스라엘 측 검문소에서 전례 없는 여성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테러범은 하마스 조직원 림 리야시로, 두 아이의 엄마였으며 남편 또한 하마스 요원이었다. 그녀가 자살폭탄 테러에 투입된 데는 숨겨진 사연이 있었다. 사실 그녀는 하마스 고위 간부와 불륜을 저지르다 들통나 목숨을 위협받는 처지에 놓였다. 이에 하마스 측은 ‘명예 회복’을 위한 자살폭탄 테러를 제안했고, 그녀가 이를 받아들였다. 아이러니하게도 리야시는 최초의 여성 자살폭탄 테러를 통해 국민적 영웅이 됐다. 이 사건 이후 하마스는 상대의 경계심을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