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률 1위’ 韓, 캐나다의 예방 시스템에서 배워야[기고/이재헌]

한국은 오랫동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자살 문제를 국가가 책임져야 할 중대한 과제로 규정하며 예방 시스템 강화를 강조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한국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수련을 받은 뒤 대학병원과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에서 임상교수 및 센터장 등을 지냈다. 현재는 캐나다 의대에서 레지던트와 의대생을 가르치며 의사로서 환자 진료도 보고 있다. 그동안 양국의 시스템을 비교하며 한국의 자살 예방 정책이 보다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위해 어떤 구조적 변화가 필요한지를 고민해왔다.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정신건강 서비스 간의 유기적 연계다. 한국의 정신건강 시스템은 병원,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사회복지기관이 각각 따로 분리돼 운영되는 경향이 있다. 적어도 자살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환자의 동의하에 사례 관리 정보가 병원과 각 기관에 실시간으로 공유돼야 한다. 이 과정에서 사례 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