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기준이 달라진 시대… 집중해야 할 것[2030세상/박찬용]

지난달 25일 개봉한 영화 ‘F1: 더 무비’는 글로벌 손익분기점을 쉽게 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극장 수익 추이로는 투자금 회수 수준의 흥행이 예상된다. 제작비가 약 3억 달러(약 4096억 원)로 추산되니 기존의 영화 수익모델을 생각하면 흥행 성적은 미미한 수준이다. 그렇다고 흥행 실패라 볼 수는 없다. 영화 흥행 성공의 근본적인 목표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마케팅 면에서 이 영화는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간접광고(PPL)다. 배우 브래드 피트가 속한 레이스팀은 영화 속 가상의 팀이다. 그런데 그 가상의 팀 후원사들은 현실의 기업들이다. 이들은 실제로 예산을 써서 PPL에 참여했다. F1의 주관사인 국제자동차연맹(FIA)도 제작을 지원했다. 이러한 영화의 ‘마케팅 파트너’들이 올려주는 수익 역시 영화 수익의 일부다. 이 영화는 후원사와 F1의 홍보 마케팅을 넘어 기술의 홍보이기도 하다. 이 영화에는 애플이 투자했다. 투자자 애플은 영화의 콘텐츠와 자사의 기술을 연동시켰다. 신형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